동탄 브런치카페 록시드갸토 애프터눈티 후기

동탄 브런치카페

록시드갸토 애프터눈티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장마는 끝이 날 줄 모르고 있네요 오랜 장마로 우울해지는 기분을 달래고자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비를 맞으며 돌아다닐 엄두는 나지 않아서 카페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요 오늘은 애프터눈티를 맛보는게 목적이었는데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는데 언제 한번 가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바로 이렇게 3단으로 디저티가 나오는 것이 애프터눈티인데 극강의 단 맛도 좋아하는 저에게는 프로그램에서 본 그 순간부터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어요

 

 

다행히 아침에 과일과 간식을 먹어서 많이 배고프지는 않은 상태라 카페에서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동탄 록시드갸토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동탄 브런치카페 록시드갸토는 영천동 여울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후문에 주차장이 따로 있어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도착하는 동안 비가 멈춰서 비를 맞지 않았는데 날씨가 아주 을시년스러워서 사진이 우중충하게 찍혔어요 ㅠㅠ

 

 

 

저희는 애초에 먹기로 했던 애프터눈티를 주문하였는데 가격은 28,000원으로 음료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사실 맛있는 케이크가 많았는데 요즘 비가 너무 내려 지칠대로 지친 저는 디저트 구경 보다 자리에 앉는게 먼저였습니다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한 애프터눈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동탄 브런치카페는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애프터눈티가 있는 곳은 많이 없어서 한 번도 먹어보지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오늘 소원성취를 하게 되었어요

 

 

 

셀레임을 가득 안고 기다리고 기다리기를 반복한 끝에 드디어 애프터눈티가 나왔는데요 가장 꼭대기에는 마카롱과 마들렌이 가운데는 샌드위치와 오렌지가 가장 아래에는 케이크 3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번 맛보면 도저히 하나만 먹을 수 없는 마카롱은 비싸지만 언제나 저를 유혹하는 디저트인데 동탄 브런치카페 록시드갸토의 마카롱은 작지 않아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역시 마카롱은 뚱카롱이 최고입니다^^

 

 

 

딸기 마카롱인 듯 한데 새콤 달콤한 크림과 쫀득한 반죽으로 저의 입맛을 확 돌게 해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마카롱은 도저히 양보할 수가 없어서 제가 2개를 먹었는데 남친은 마칸롱을 하나만 먹어도 덜아서 더 못 먹겠다 하더라고요

 

저야 땡큐인데 왜 저는 계속 먹어도 마카롱은 질리지 않을까요^^;;

 

 

 

두번째 접시의 샌드위치는 남친의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참치가 들어 있고 상큼한 야채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다음은 아주 극강의 단 맛을 보여준 초코 케이크였는데요 한 입 먹자마자 단 맛이 퍼져서 다른 디저트를 먹어도 그 맛을 못 느끼게 하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기만 해도 초코 맛이 느껴지는 기분인데 저는 이 초코케이크를 맛 보고 나머지 레드벨벳 케이크와 티라미수는 포장을 해야 했답니다

 

 

단 맛 중독인 저는 너무 좋았지만 다른 케이크의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차라리 나중에 그 맛을 느끼면서 먹는게 나을 것 같았어요

 

 

 

포장을 한 후 집에서 먹은 레드벨벳 케이크는 살짝 제 입맛에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레드벨벳 케이크는 사실 촉촉한 시트가 생명인데 다른 곳보다 시트가 촉초하지는 않았거든요

 

 

 

티라미수는 적당히 단 맛에 크림이 부드러워서 좋았는데 역시나 남자친구는 느끼해서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걸 안 먹어주면 저는 좋지만 제 입맛에는 별로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결국 이 두 케이크는 포장을 하였고 단 맛을 맛 본 저희는 이제 짠 맛이 필요하다며 홀린 듯 메뉴판 앞으로 가는데 브런치카페에 왔으니 브런치도 먹어야 한다며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말이죠

 

 

 

그렇게 우리의 말도 안되는 논리는 저희 앞에 록시드갸토의 잉글리쉬콤보 브런치를 가져다 놓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이제야 제대로 짠맛을 느낄 수 있겠다며 좋아했는데 역시 단짠이 아니라 짠단은 진리입니다

 

 

 

보기만 해도 콜레스테롤이 쌓일 것 같지만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소시지는 이미 우리의 기분을 업시켰고 소시지 옆에 수줍게 닜는 베이컨은 환호가 나오게 하였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다시 처음인 것 처럼 브런치를 즐기기 시작했는데요!

 

 

 

토스트 빵에 버터를 바르고 베이컨을 올려 한입 베어 물고 소시지로 입가심을 하니 입 안에 맴돌던 단 맛은 아주 싹 없어지네요^^

 

이렇게 저희는 오늘 동탄 브런치카페 록시드갸토에서 아주 품격있게 애프터눈티를 즐기고 아주 개걸스럽게 잉글리쉬콤보 브런치까지 즐기는 데이트를 하였답니다

 

 

애프터눈티는 먼가 비싸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마카롱에 케이크 3종에 샌드위치까지 즐길 수 있어서 가끔 데이트에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맛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약간 초록빛 나무 뷰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약간의 아쉬움쯤이야 그냥 넘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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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520번나길 4

화성시 영천동 418-60

 

매일 10:00 - 22:00